기아자동차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기아차가 애플과 전기차사업 협력과 관련해 사업 진행을 담당할 것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
  
기아차 주가 초반 크게 올라, 애플 전기차사업 협력 가능성 부각

▲ 기아 로고.


20일 오전 11시17분 기준 기아차 주가는 전날보다 8.99%(7500원) 상승한 9만9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기아차 주가는 한때 9만9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가가 9만 원을 넘은 것은 1997년 9월 이후 약 23년 만이다.

현대차그룹이 애플과 전기차사업 협력과 관련된 검토 및 사업 진행을 기아차가 담당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보도가 전날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기아차가 애플과 전기차사업 협력을 하게 되면 기아차의 미국 조지아 공장을 생산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기아차는 20일 공시를 통해 "자율주행 전기차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8일 애플이 현대차그룹에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과 관련해 협업을 제안했다는 말이 돌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애플과 협력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도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의 시선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