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스위스 정부로부터 수소차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합작법인인 현대수소모빌리티(HHM)가 스위스 연방 에너지청의 ‘와트도르 2021’에서 에너지 효율 모빌리티부문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 9월 스위스에서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현지 파트너사인 H2에너지와 현대수소모빌리티를 설립하고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상업용으로 임대해주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와트도르는 스위스 연방 에너지청이 2007년부터 해마다 에너지분야에서 혁신적 성과를 낸 개인이나 단체를 뽑아 수여하는 상을 말한다.
현대차그룹은 스위스에서 수소전기트럭을 성공적으로 안착한 뒤에 독일과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유럽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유럽에 2025년까지 수소전기트럭 공급을 1600대까지 늘리고 2030년에는 2만5천 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을 세워뒀다.
마크 프레이뮬러 현대수소모빌리티 최고경영자는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인정받았다”며 “수소연료전지가 중심이 될 미래를 스위스에서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