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이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2상 참가자 모집을 마쳤다.

엔지켐생명과학은 18일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인 EC-18(모세디피모드)의 국내 임상2상에 참가할 환자모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임상2상 환자모집 마쳐

▲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해 5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 2번째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2상을 승인받았다.

EC-18은 녹용에서 유래한 물질인 ‘PLAG’를 합성해 만드는데 코로나19 감염환자에게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의 분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받는다.

코로나19는 감염 과정에서 분비된 사이토카인, 케모카인 등이 백혈구가 폐포에 과도하게 몰리도록 작용하면서 급성호흡부전증후군을 일으키고 결국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임상2상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사용 승인이나 조건부 승인을 신청하기로 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에서도 EC-18의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글로벌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