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들이 협력회사 4500여 곳에 납품대금을 미리 준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설을 앞두고 협력회사 4500여 곳의 납품대금 3064억 원을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협력회사들의 설 자금 유동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설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대금 3천억 미리 지급

▲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이번 결정에 따라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한섬, 현대리바트, 현대백화점면세점 등 12곳 계열사는 중소 협력사의 납품대금을 2월8일 지급한다.

본래 지급일보다 최대 7일 정도 앞당긴 것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중소 협력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상생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