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 엠 우먼’ 박스오피스 1위, ‘블라인드’ 2위 '화양연화' 5위

▲ 영화 '아이 엠 우먼'(왼쪽)과 '블라인드' 포스터.

영화 ‘아이 엠 우먼’이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이 엠 우먼은 14일 관객 3358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4일 개봉 전 사전예약 등을 더한 누적 관객 수는 4363명이다. 

아이 엠 우먼은 문은주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틸다 코브햄-허비가 주연을 맡은 영화다. 문 감독은 호주에 이민간 뒤 미국과 호주 중심으로 활동 중인 한국계 여성 감독이다.

1970년대에 미국에서 크게 성공했던 호주 출신의 여성 가수 헬렌 레디의 인생을 다룬 영화다. 영화 제목은 헬렌 레디의 대표곡에서 따왔다.

네덜란드 영화 ‘블라인드’는 14일 관객 2758명을 모아 2위를 차지했다. 역시 14일에 개봉한 영화로 누적 관객 수는 2915명으로 집계됐다. 

블라인드는 타마르 반 덴 도프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요런 셀데슬라흐츠와 할리나 레인이 주연을 맡았다. 

동화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시각장애인 소년과 그에게 책을 읽어주는 여성의 엇갈리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영화다. 

할리우드 액션영화 ‘원더우먼 1984’는 14일 관객 2422명을 모아 3위에 올랐다. 2020년 12월23일 개봉한 뒤 2021년 1월14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51만8914명이다.

한국-프랑스 합작 영화 ‘#아이엠히어’는 14일 관객 2310명이 들어 4위에 올랐다. 홍콩 영화 ‘화양연화’는 같은 날 관객 1324명을 동원해 5위를 차지했다.

30년 만에 재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늑대와 춤을’이 6위에, 대만 로맨스 영화 ‘마이 미씽 발렌타인’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8위는 일본 드라마 원작의 영화 ‘빛의 아버지:파이널 판타지 XIV’, 9위는 낙태와 관련된 해외영화 ‘언플랜드’, 10위는 한국 범죄오락영화 ‘도굴’이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