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주택건설시장이 회복되고 있어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됐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현대엘리베이터 목표주가 5만6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14일 4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해외에 상장된 엘리베이터 기업들보다 저평가되고 있다"며 "도시화 및 고령화 진행에 따른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0년 하반기 들어 건설업체들의 주택 건설물량이 전년과 비교해 21.3% 확대됐다. 건설사의 주택수주 실적도 29.5% 늘었다.
아파트와 연립주택에 치우친 우리나라의 주택시장 특성상 엘리베이터 산업에도 낙수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최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는 2021년 주택공급량을 32만 호에서 51만 호로 확대해 전년 대비 56% 늘이겠다고 밝혔다"며 "엘리베이터산업도 강세를 보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320억 원, 영업이익 16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7.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