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지갑 이용자가 카카오 인증서를 통해 국세청 홈택스의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국세청 홈택스의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본인인증을 카카오 인증서로 받을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 카카오톡 지갑 이용자가 카카오 인증서를 이용하는 모습. <카카오> |
카카오톡 지갑은 카카오톡을 통해 신분증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전자지갑서비스다. 카카오톡 더보기탭에서 약관 동의와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만들 수 있다.
카카오 인증서는 카카오톡 지갑을 만들면 발급되는 민간 인증서다. 카카오와 제휴한 기관에서 기존의 공인인증서(현 공동인증서)를 대신해 본인인증에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카카오 인증서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기관 웹사이트는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서비스 등 2개다. 1월 안에 국민신문고도 추가된다.
카카오톡 지갑 이용자는 국세청 홈택스의 간편인증 로그인 화면에서 카카오톡 아이콘을 선택한 뒤 지시에 따르는 방식으로 간편인증 로그인을 할 수 있다.
카카오도 이용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연말정산 정보 등을 담은 연말정산 탭을 카카오톡 #탭에 추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모바일 신분·자격 증명서비스가 필요한 각종 단체와 재단, 기업, 교육기관 등과 협력해 카카오 인증서와 카카오톡 지갑의 활용도를 꾸준히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