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이 온라인 숙박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 숙박에 기반한 O2O(Online to Offline)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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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 |
옐로모바일은 온라인 숙박 플랫폼인 ‘자리’(ZARI)를 22일 공식 출시했다.
'자리'는 숙박업소가 온라인 상에서 고객의 예약정보와 고객 데이터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옐로모바일 관계자는 "그동안 대부분의 숙박업소들은 고가의 호텔용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해 왔다"며 "자리를 이용하면 이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옐로모바일은 자리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용하기 쉽도록 만들었다.
옐로모바일은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익스피디아와 부킹닷컴 등 해외 온라인 여행사와 자리 서비스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옐로모바일 관계자는 “자리를 통해 숙박정보를 해외 온라인 여행사이트와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옐로모바일은 차별화한 역량을 갖춘 자리로 숙박 서비스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약 4만 개가 넘는 숙박업소가 있다.
이 가운데 국내 최대 숙박앱인 ‘야놀자’와 ‘여기어때’에 등록된 숙박업소는 전체의 10% 수준인 약 4천 개에 불과하다.
숙박 서비스와 연계한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 경쟁이 아직 초기단계에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향후 이와 관련한 시장의 경쟁이 지금보다 훨씬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 숙박 애플리케이션(앱) ‘여기어때’가 12월 1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7월에는 이와 비슷한 서비스인 ‘야놀자’가 10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며 “이 시장에 거액의 투자가 몰리고 있다는 것은 성장성에 대한 전망이 그만큼 밝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