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청각장애인 배송을 시작한다. 택배상품이 아파트단지까지 운송되면 청각장애인 배송원이 각 가정으로 배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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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집배점 에스엘로지스틱스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와 함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SK뷰 단지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공유가치 창출사업인 블루택배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 CJ대한통운 블루택배 배송원 모습. < CJ대한통운 >
송도SK뷰 블루택배는 전체 2100가구를 대상으로 택배를 배송하는 서비스로 현재 지역 청각장애인 5명이 일하고 있으며 1인당 하루 평균 150개, 월 4천 개의 상품을 각 가정에 배송하고 있다.
기존의 배송방식은 택배기사가 서브터미널에서 상품을 인수해 각 가정까지 배송했지만 블루택배는 택배기사가 서브터미널에서 아파트단지 거점까지 운송한 상품을 배송원이 구역별로 나눠 배송한다.
CJ대한통운은 블루택배를 통해 청각장애인 배송원이 상대적으로 좁은 지역 안에서 움직이며 안정적 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블루택배가 지속가능한 공유가치 창출 사업모델인 동시에 지역사회와 협력을 기반으로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송도SK뷰 블루택배의 지역사회 협력모델을 기반으로 인근 아파트단지로 서비스를 확대하려고 한다”며 “물류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공유가치 창출모델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