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2022년까지 인공지능분야 인력 1천 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KT는 사내 인공지능·디지털혁신(AI·DX) 인재육성을 위해 ‘미래인재 육성 프로젝트’ 2기를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11일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 2기 비대면 입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KT >
구 사장은 이날 비대면 간담회로 진행한 미래인재 육성 프로젝트 2기 입교식에서 “KT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분야에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춰 다른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여러분이 KT의 미래인재로 그 성장을 주도할 핵심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T 미래인재 육성 프로젝트 2기 참여 직원들은 5개월 동안 업무시간 모두를 인공지능과 디지털혁신분야의 교육과 실무과제 수행에 전념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기존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분야 외 B2B(기업 사이 거래) 디지털혁신분야도 새로 포함됐다.
KT는 이번 2기 프로젝트를 위해 전체 회사 공모를 통해 연령과 부서, 직급제한 없이 지원자를 모집했다. 그 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미래인재 육성 프로젝트 2기 참여자 78명을 선발했다.
구 사장은 2020년 취임 직후 미래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시행해 인공지능분야 실무형 인재 400여 명을 육성했다.
미래인재 육성 프로젝트 1기 과정을 마친 직원들은 현재 KT 네트워크 인공지능 개발부서, 정보통신 인공지능 개발 및 클라우드 플랫폼부서, 사내 인공지능 연구소 등에 배치됐다.
KT는 사내에서 자체적으로 인공지능역량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2020년 이 제도를 통해 인공지능 자격 인증자 400여 명을 배출했고 2022년까지 인공지능·디지털혁신분야 인재 1천 명 이상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