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임직원 대부분이 대우조선해양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회사의 경영정상화에 직원들도 힘을 보태려는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22일 직원들이 임금협상으로 받은 격려금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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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
대우조선해양은 정관의 발행주식 총수를 늘려 2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대우조선해양의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은 ‘경영위기 조기극복 및 성과달성 격려금’으로 우리사주 유상증자에 동참한다. 이 격려금은 임금의 250% 수준으로 1인 평균 약 3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임금협상에서 타결된 격려금 가운데 150%를 참여하기로 했다”며 “직원들의 유상증자 참여는 회사의 유동성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청을 받은 결과 전체 80% 이상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이는 회사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한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1월 경영정상화 대토론회를 열고 노사합동 경영정상화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임직원 모두가 경영정상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우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