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보령제약은 올해에도 항암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관계사인 바이젠셀의 상장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령제약 목표주가 3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보령제약 주가는 1만9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문 연구원은 “고령화 추세로 암환자가 늘어나면서 보령제약의 항암제 대표품목들의 매출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체 항암제 매출은 2015년 669억 원에서 2019년 1100억 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보령제약은 2020년 5월 기존 전문의약품(ETC)부문 산하에 있던 항암사업본부를 별도의 항암제부서 ‘ONCO MKT PM’로 독립한 뒤 항암제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보령제약은 글로벌제약사가 개발한 젬자, 제넥솔, 젤로다, 메게이스 등 항암제를 들여와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자회사 바이젠셀의 상장도 보령제약의 기업가치 상승에 보탬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젠셀은 면역세포치료 항암제 신약 연구개발을 주력으로 한다. 항암치료 플랫폼 기술 CTL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림프종 치료제, 혈액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등의 국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바이젠셀의 최대주주로 지분 29.5%를 보유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958억 원, 영업이익 51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9.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