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디지털혁신을 위해 디지털부문의 인력과 예산을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우리금융그룹은 8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서 '디지털혁신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8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티지털타워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들과 비대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
이번 회의에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권광석 우리은행장을 비롯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디지털 담당 임원과 부서장 등 임직원 50여명이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했다.
손 회장은 "디지털 넘버원이 되려면 소속과 관계 없이 모든 임원이 사고방식을 전환해야 한다"며 "성공적 디지털혁신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규나 법률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빅테크기업 수준으로 파격적 해결책을 내달라"며 "성공적 디지털혁신을 위한 장애물들이 정리된 만큼 올해 상반기에 획기적 성과를 이뤄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디지털혁신을 위한 모든 어려움을 이야기한 뒤 즉석에서 담당 임원이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리금융그룹은 손 회장이 지난해 5월 출범한 디지털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그룹의 디지털혁신을 직접 챙겨왔으며 이번 타운홀미팅도 디지털혁신을 위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손 회장의 뜻에 따라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