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통합 재건축)’의 일반분양가가 3.3㎡당 약 5668만 원으로 결정됐다. 아파트 일반분양가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8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초구청은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거쳐 래미안 원베일리 일반분양가를 3.3㎡당 5668만6349원으로 승인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해 7월 주택시보증공사(HUG)가 산정한 3.3㎡당 일반분양가 4891만 원을 받아들이지 않고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았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산정한 것보다 일반분양가가 10~20%가량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았지만 오히려 더 높아졌다.
분양가 상한제에서 분양가는 택지가격에 표준건축비, 추가비용을 더해 정해진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2020년 공시지가 상승으로 택지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일반분양가를 높일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입주민 이주와 아파트 철거를 이미 마쳤다.
조합원 분양이 2월 이뤄진 뒤 일반분양은 이르면 3월에 실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래미안 원배일리는 모두 2990세대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224세대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