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대우조선해양은 8일부터 25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우조선해양 인력 구조조정, 1975년 이전 출생 대상 희망퇴직 받아

▲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


사무직과 생산직을 가리지 않고 정년이 15년 미만 남은 1975년 이전에 태어난 직원이 대상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희망퇴직자에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1961~1965년 출생자에 통상임금 6~33개월분, 1966~1975년 출생자에 잔여 정년 햇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통상임금을 각각 지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희망퇴직자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1200만 원도 별도로 지급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계속된 수주 부진으로 일감이 부족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번 희망퇴직은 앞으로의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4년 이후로 수주목표를 달성한 해가 없다.

지난해는 54억1천만 달러어치 선박을 수주해 목표 72억1천만 달러의 75%를 채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