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가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전기차배터리소재인 전지박 픔질을 승인받았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 제1공장에서 생산한 전지박이 LG에너지솔루션의 최종 품질승인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전지박 품질 승인받아

▲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공장 조감도. <솔루스첨단소재>


이번 승인은 LG화학과 맺은 기존 공급계약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19년 7월에 LG화학과 3억8천만 달러(4200억 원가량)규모의 전지박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계약에 따라 2021년 1월1일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 5년 동안 LG화학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에 전지박을 공급한다. 판매 및 공급지역은 유럽이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미 헝가리 제1공장 준공에 앞서 연산 1만 톤의 80%가량 물량 공급처를 확보해 뒀을 만큼 수주 경쟁력도 입증했다”며 “잇따라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들의 높은 눈높이 충족에 성공하면서 다른 경쟁사와 비교해 전지박 시장 우위를 선점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국내 전지박 공급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유럽지역에 전지박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헝가리 제1공장은 솔루스첨단소재의 자회사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가 보유한 전지박 개발 기술과 생산 노하우를 활용해 고품질의 전지박을 생산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연산 1만5천톤 규모의 헝가리 제2공장 증설투자에 이어 오는 2025년까지 연산 7만5천톤의 생산능력을 갖춰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을 세워뒀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23일 안정적 원재료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솔루스첨단소재 유럽 법인에 575억 원가량을 투자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