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별 2021년 스마트폰 생산량 및 5G스마트폰 점유율 전망치. <트렌드포스> |
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021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9% 증가한 13억6천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5일 전망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2억6700만 대, 애플은 2억2900만 대를 생산해 지난해에 이어 1위와 2위를 유지할 것으로 바라봤다.
3위였던 화웨이는 스마트폰 생산량이 1억7천만 대에서 4500만 대로 감소하며 7위로 주저앉을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가 매각돼 생산량이 크게 줄 수밖에 없다.
화웨이의 빈자리는 샤오미, 오포, 비보, 트랜션 등 다른 중국 스마트폰기업이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샤오미는 스마트폰 생산량이 1억4600만 대에서 1억9800만 대로 늘어나 중국기업 가운데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전체 스마트폰에서 5G통신 스마트폰 비율은 37% 수준으로 예측됐다.
삼성전자의 5G스마트폰 점유율 전망치는 애플(35%), 오포(14%) 등보다 낮은 13%에 그친다.
트렌드포스는 코로나19 영향,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기업들의 생산능력 부족 등이 스마트폰 생산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