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카타르 LNG운반선 발주에 힘입어 수주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한국조선해양은 2021년에도 수주 증가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6월 건조의향서(LOI)를 확보한 카타르 LNG운반선의 발주가 올해 본격화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선3사는 지난해 6월 100척 분량의 카타르 LNG운반선 건조의향서(LOI)를 확보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를 149억 달러(16조 원가량)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수주목표 110억 달러보다 34.2% 증가한 수치다.
한국조선해양은 4억5천 달러 규모의 미얀마 슈웨3(Shwe3) 해양플랜트도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해둬 올해 안에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컨테이너선도 시황 개선으로 문의가 늘고 있다는 점도 한국조선해양의 수주전망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조선해양은 2020년 수주목표 110억 달러의 91%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은 모잠비크 LNG선 9척을 수주해 목표치를 113% 초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