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다양한 신사업을 조화롭게 진행해 중장기적으로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GS건설 주식 매수의견 유지, "다양한 신사업을 조화롭게 진행"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이동헌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GS건설 목표주가를 4만2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GS건설 주가는 3만80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두 연구원은 “GS건설은 국내외에서 탄탄한 사업구조를 갖추고 다양한 신사업을 조화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건설부터 운영까지 총괄하는 디벨로퍼(개발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컴퓨터 서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데이터 저장, 보안시설이다.

GS건설은 데이터센터 시공만 맡다가 지난해부터 개발과 운영까지 사업을 확장하기로 방향을 정한 바 있다. 

두 연구원은 “GS건설은 사업 확장을 위한 교두보로 부동산자산운용사를 인수했으며 2020년 초 폴란드 모듈러주택업체 단우드와 영국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인 엘리먼츠를 인수하며 다양한 성장 모멘텀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GS건설이 100% 지분을 가진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는 지난해 11월 중동 오만에서 매출규모 2조3310억 원으로 추산되는 해수담수화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두 연구원은 “중동 오만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이 진행되는 2~3년은 영업이익률이 감소할 수 있지만 중장기 성장은 지속될 것이다”며 “GS건설은 최근 6년 동안 매출이 2배 성장했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2020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751억 원, 영업이익 195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같은기간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7% 늘어난 것이다. 

두 연구원은 “2020년 4분기 매출은 이연물량이 반영돼 전반적으로 좋다”며 “영업이익은 해외사업장에서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것이 반영됐으며 국내는 견조한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파악했다. 

GS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2470억 원, 영업이익 82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1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