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룡 경찰청장(왼쪽 세 번째) 등 경찰 관계자들이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가수사본부 현판식을 가진 다음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
국사수사본부가 출범했다. 수사경찰 3만명으로 구성된 대형조직이다.
국가수사본부는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 북관 1층에서 현판식을 열었다. 현판식에는
김창룡 경찰청장, 박정훈 국가경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청장은 현판식에서 “경찰이 명실상부한 수사주체로 새롭게 태어나 책임수사를 실현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약속드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수사기관이 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바탕으로 그동안의 인식과 자세, 제도와 문화를 모두 바꾸겠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경찰 사무가 국가, 자치, 수사 등 세 분야로 분리되는데 국가수사본부는 수사를 담당하는 기구다.
검찰의 수사지휘권이 폐지되고 경찰에 1차 수사종결권이 생기는 등 경찰의 수사권도 이전 보다 커졌다.
다만 국가수사본부장은 공모절차가 지연돼 현재 공석이다. 본부장 부재 때에는 다음 순위인 수사기획조정관이 직무대리를 맡는다.
정부는 이날 이형세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을 치안감으로 승진시키고 수사기획조정관으로 내정하는 등 14명 규모의 치안감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