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피플'이 채용시장에서 적합한 후보자를 찾는 헤드헌터들과 이직을 위한 직장인들이 주목하는 채용포털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4일 헤드헌터들의 말을 종합하면 헤드헌터들이 대형 채용포털에서 적합한 후보자를 찾기가 어려워지면서 전문 경력직 채용포털 ‘비즈니스피플’ 등 전문 대안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 경력직 채용포털 비즈니스피플, 헤드헌터 연결 플랫폼으로 각광

▲ 비즈니스피플 로고.


비즈니스피플은 채용공고, 인재검색, 자리제안 서비스를 모두 무료로 제공하는 전문 경력직 채용포털이다. 

경력직 인재검색서비스 ‘리멤버커리어’도 최근 인재검색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헤드헌터 맞춤형 상품을 출시했다.

정지웅 비즈니스피플 상무는 “2020년 하반기 들어 인재검색에 어려움을 느끼는 헤드헌터들로부터 서비스 이용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직장을 구하려는 후보자 쪽도 코로나19로 채용불황이 지속돼 헤드헌터와 연결되기 위해 회원으로 가입하는 일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피플은 2020년 하반기에 헤드헌팅 공고에 지원한 사람이 상반기보다 208% 늘어났고 헤드헌터와 후보자가 메시지를 주고받은 수도 8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진국영 커리어케어 사장은 “채용시장 불황이 1년 가까이 계속돼 인재를 찾는 기업과 이직 기회를 찾는 후보자들이 헤드헌터의 힘을 빌리려 한다”며 “2021년의 이직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기 때문에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면 헤드헌터들이 모여 있는 플랫폼에 미리 경력기술서를 올리면서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