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씨젠 임원 26명이 31억 원어치의 씨젠 주식 1만6299주를 매입한 것을 놓고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앞세워 지속적으로 매출 증가를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씨젠이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지난해 12월 초 매출 1조 원을 초과 달성하는 대도약(퀀텀점프)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전망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다.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진단키트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고 있고 다국적 제약사가 내놓은 백신의 효능이 얼마나 지속될지 불분명해 제약바이오업계는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종식될 가능성은 낮다고 바라보고 있다.
일부 보건전문가는 코로나19 백신으로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되 진단키트로 빠르게 환자를 확인해 치료하는 것도 중요해 백신과 진단키트는 서로 연계돼야 신속히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고 파악한다.
이처럼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더라도 진단키트의 필요성은 낮아지지 않기 때문에 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강세는 지속될 공산이 크다.
천 대표도 앞으로 1~2년 동안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독감·감기 바이러스 등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4개를 검출할 수 있는 제품 등을 계속 내놓으며 진단키트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씨젠은 인재 영입과 적극적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고 생산능력을 강화하는 등 공격적 행보를 보이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과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천 대표는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컴업2020’ 온라인 행사에서 “외부 전문가들이 씨젠의 가이드로 검사시약 제품을 개발하면 씨젠이 이를 상용화할 수 있다”며 “판매이익 일부를 연구진에게 수수료(로열티)로 지급하는 형태가 씨젠이 지향하는 제품 개발방식이다”고 외부와 협업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씨젠은 해외에서 진단검사 시스템 설치를 확대해 왔는데 이는 자궁경부암(HPV) 등 씨젠의 다른 질환 진단키트 사용도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도 진단키트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젠은 2020년 1~3분기 유전자 증폭기기 896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50%가량 늘어났다.
이밖에 천 대표는 지난해 12월 중순에는 오랜기간 LG전자에서 해외법인 생산관리를 맡고 LGCNS에서 최고구매책임자(CPO)를 지낸 이기선 전 대림산업 최고구매책임자를 씨젠의 제조 및 구매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대한병리학회장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을 역임하며 병리학 분야의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민철 고문을 연구총괄 부사장으로 선임해 분자진단 연구부문도 한층 강화했다.
씨젠 관계자는 “진단기기의 수출비중이 높은 만큼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이기선 부사장을 영입해 글로벌 구매 및 생산역량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철 부사장은 2020년 10월 한 국내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검진자가 집에서 스스로 검체를 채취할 수 있도록 신속 진단키트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내 전체 국민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며 해외에서 탄탄한 브랜드 입지를 확보한 씨젠의 진단키트 수출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커졌다.
씨젠은 현재 연간 2조 원 규모의 진단기기 생산능력을 연간 5조 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생산설비 증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500명 이상의 신규직원을 채용하는 등 지속적 성장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씨젠 관계자분 맨날 똑같은 기사 내지마세요~ 주주들이난 잠재적 매수자들에게 1도 매력없는 내용입니다. 몇달동안 똑같은 기사 돌려막기식으로 이럽니까? 애플 테슬라같은 세계적인 기업들도 액면분할이나 자사주매입같은 주주친화적 방법으로 계혹 성장해왔습니다. 실적만 가지고 주가가 결정된다면 이미40만원이상이어야 정상이잖아요 . 대처를 하십시요 (2021-01-03 10: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