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엑스코선 건설사업이 29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엑스코선은 수성구민운동장역과 동구 이시아폴리스 사이 12.3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환승역 3곳을 포함해 정거장 10곳이 들어서며 대구도시철도 3호선과 같은 모노레일 방식으로 건설되며 국비 4027억 원 등 모두 6711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2021년 기본계획 마무리,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엑스코선을 통해 도시철도 사각지대인 동·북부지역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종합유통단지, 금호워터폴리스, 엑스코 등 물류·산업단지 접근성이 강화되고 대구공군기지(K-2) 종전 부지 개발 및 도심융합특구 조성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정거장 위치, 노선 연장 등 세부사항은 기본계획 수립 시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된다.
엑스코선은 2018년 7월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고 같은 해 8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권영진 시장은 "예비타당성 통과가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의 신호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빠르게 행정절차를 진행해 이른 시일 에 사업을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