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2020-12-23 08:17:17
확대축소
공유하기
코오롱인더스트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자동차 수요 회복에 따른 제품 판매 증가와 의류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4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코오롱인더스트리 목표주가를 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2일 코오롱인더스트리 주가는 3만9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보다 67%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인 470억 원에도 부합하는 것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산업자재와 필름부문에서 각각 영업이익 210억 원과 101억 원을 거둬 전체 영업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산업자재는 자동차 수요 회복에 따른 타이어코드와 에어백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15% 늘어날 것이다"며 "필름은 견조한 포장용 수요와 태양광,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7% 증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패션부문은 4분기 영업이익 16억 원을 내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패션부문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겨울 성수기효과에 따라 코트나 패딩과 같은 단가 높은 의류제품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 바라봤다.
다만 화학부문은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과 환율 영향 등으로 3분기보다 24.51% 감소한 영업이익 15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3조9325억 원, 영업이익 14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19.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