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이테크건설이 주식배당과 현금배당을 동시에 진행한다.

SGC이테크건설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주당 0.3주의 주식배당과 1500원의 현금배당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SGC이테크건설 주식배당 현금배당 결정, 안찬규 "주주가치 제고"

▲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이사 사장.


배당기준일은 2020년 12월31일이며 2021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번 결의내용이 안건으로 상정돼 최종 승인된다.

SGC이테크건설은 매년 현금배당을 진행했지만 주식배당과 현금배당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주식배당을 통해 SGC이테크건설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158만1383주에서 202만4247주로 늘어난다.

기존 주식 가운데 회사 보유 자기주식 10만1568주는 주식배당에서 제외돼 일반주주들의 지분율이 올라간다고 SGC이테크건설은 설명했다.

현금배당의 배당금 총액은 22억1432만2500원이다. 현금배당도 자기주식을 제외한 147만6215주를 기준으로 책정됐다.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분할합병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이사회에서 고민하고 배당방식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시장상황에 따라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GC이테크건설은 SGC그룹의 핵심계열사로 기존 이테크건설의 사업부문이 분할된 뒤 회사이름을 변경해 11월2일 출범했다.

SGC그룹은 11월2일 이테크건설 투자부문과 삼광글라스 투자부문, 이테크건설 자회사 군장에너지가 합병한 SGC에너지를 지주회사로 두는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