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0-12-14 11: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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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사이언스(현대바이오)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경구치료제의 임상2상 위탁계약을 맺었다.
▲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로고.
14일 오전 11시 기준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6.85%(4천 원) 뛴 1만89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대주주인 씨앤팜과 공동으로 코로나19 경구치료제 'CP-COV03'의 신속한 임상2상 진입을 위해 임상수탁기관(CRO) 디티앤씨알오와 임상대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앤팜은 9월 말 기준으로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지분 11.81%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이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임을 고려해 신속히 임상2상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체제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1월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CP-COV03의 효력실험이 끝나는대로 임상2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준비작업을 하기로 했다.
임상2상 결과가 나오면 코로나19 치료제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CP-COV03은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경구치료제다. 니클로사마이드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로부터 올해 4월 코로나19 치료용 후보약물 가운데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CP-COV03이 'IC100(1회 투여 시 바이러스의 활성을 100% 억제하는 항바이러스 유효 혈중농도)'을 12시간 유지하므로 코로나19 환자가 하루 2차례만 복용하면 바이러스 활성을 24시간 동안 꾸준히 억제해 사멸까지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