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11일 로이터에 따르면 모더나는 10일 12~18세 청소년 3천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 로고.

▲ 미국 제약사 모더나 로고.


스티브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내년 봄 전에 데이터를 생성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미국 보건복지부(HHS) 산하 생물의약품 첨단연구개발국(BARDA)과 이번 임상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모더나는 11월30일에 임상3상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가 94.1%라는 결과를 발표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에 각각 긴급사용 승인 및 조건부 승인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 임상에 청소년은 참여하지 않았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17일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화이자도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