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미국 정부가 다시 확인했다.

10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보도자료를 통해 화웨이의 국가안보 위협업체 지정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통신위 "화웨이는 중국군과 관계 맺어 국가안보 위협해"

▲ 화웨이 로고.


연방통신위원회는 6월 화웨이를 국가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회사로 지정했다.

화웨이는 안보위협업체 지정을 다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연방통신위원회는 이를 기각했다.

연방통신위원회는 “화웨이가 중국 공산당 및 중국 군사·정보기구와 긴밀한 관계에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인식했다”며 “화웨이는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 압력에 민감하며 중국군과 긴밀한 관계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방통신위원회는 이번 결정에 따라 83억 달러 규모의 연방펀드를 화웨이 장비 또는 서비스를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된 뒤로 전임 트럼프 정부의 반중 정책이 완화될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번 연방통신위원회의 결정으로 아직까지 미국의 정책기조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