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대우건설 등기이사에 오른다.
대우건설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이 대표를 대우건설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대우건설은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 대표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을 주주들에게 승인받기로 했다.
이 대표는 KDB산업은행이 자회사의 구조조정을 전담하기 위해 2019년 7월 설립한 KDB인베스트먼트의 초대 대표를 맡고 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KDB인베스트먼트 대표에 오른 뒤 처음 연 창립기념 간담회에서 "대우건설 매각은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 자체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높이고 시장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KDB인베스트먼트 대표에 오르기 전에 KDB산업은행 수석부행장과 정책기획부문 부문장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2018년 12월에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회장에 내정됐으나 개인적 사유로 고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