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받는다.

KDB산업은행은 10일 제21차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제주항공에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지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제주항공 기간산업안정기금 320억 받아, 고용유지와 배당금지 조건 달려

▲ 제주항공 항공기.


지원규모는 제주항공이 신청한 321억 원으로 결정됐다.

257억 원은 운영자금 대출 방식, 나머지 64억 원은 영구전환사채(CB) 인수 방식으로 지원된다.

산업은행은 제주항공이 기간산업 안정기금 지원을 받은 뒤 고용 유지와 경영개선 노력, 이익 배당 금지, 고액 연봉자 보수인상 금지 등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내용은 기간산업 안정기금 설치를 위한 산업은행법에도 명시되어 있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기간산업 안정기금 지원을 신청했다.

지원금은 단기차입금 상환 등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