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접촉 없이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의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승강기를 호출할 때 접촉을 최소화하고 오염물질 전파를 줄이고자 개발한 '모션 콜 버튼'의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 현대엘리베이터의 비접촉 승강기 호출 제품 '모션 콜 버튼' 작동 이미지. <현대엘리베이터> |
모션 콜 버튼은 직접 버튼을 누르지 않고 손짓으로 승강기를 호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1월6일 개장한 경기도 남양주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SPACE1'의 엘리베이터 5대에 모션 콜 버튼을 설치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애초 일반 접촉식 버튼이 설치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에 대비해 고객사와 검토를 거친 뒤 최종적으로 모션 콜 버튼을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션 콜 버튼은 세계 승강기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설치를 앞두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중국 대련시 동강국제상업지구에 조성하고 있는 고급 아파트 신성공관에 설치되는 엘리베이터 20대에 모션 콜 버튼을 적용한다.
현재 현지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 초에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이용자는 물론 건설사와 관리주체도 승강기 비접촉 기술을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모션 콜 버튼을 비롯한 비접촉 기술이 승강기산업의 미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