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LNG(액화천연가스)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대량 수주를 앞뒀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선주와 LNG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10척의 건조의향서(LOI)를 맺었다고 7일 밝혔다.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대우조선해양> |
본계약이 2021년 1분기 안에 체결될 것으로 대우조선해양은 바라본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의향서를 확보한 선박은 30만 DWT(순수 화물적재톤수)급 원유운반선이다.
수주를 확정한다면 이 선박들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는 최초의 LNG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이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LNG운반선, 컨테이너선, 셔틀탱커(육상의 원유 저장기지와 해양플랜트 사이를 왕복 운항하는데 특화된 원유운반선) 등 선박을 LNG추진선으로 수주했다.
LPG(액화석유가스)추진 LPG운반선도 수주한 경험이 있다.
LNG추진 원유운반선까지 수주하면 건조 포트폴리오의 모든 선박을 LNG 또는 LPG 등 가스추진선으로 수주하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건조의향서 체결로 LNG운반선에 이어 LNG추진선의 건조 기술력까지 선주들에게 검증받았다”며 “앞으로 관련 시장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