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지와 영풍제지, 대영포장 등 포장재 관련 회사 주가가 장 중반 오르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늘어나면서 배달음식 포장용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풍제지 영풍제지 주가 장중 급등, 코로나19 확산에 포장재 수요 급증

▲ 신풍제지 로고.


4일 오후 2시26분 기준 신풍제지 주가는 전날보다 29.95(960원) 상승한 4165원에 사고팔려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신풍제지는 지류 유통 및 판매업체로 음식, 화장품 등 포장재로 사용되는 백판지나 수입지 등을 유통한다.

영풍제지 주가는 22.12%(1250원) 뛴 6900원에, 대영포장 주가는 21.19%(375원) 급등한 214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9명, 누적 확진자는 3만63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 수가 600명을 넘은 것은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중이던 3월3일(600명)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600명을 넘긴 만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하거나 단계를 높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되 4일부터 1월3일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했다. 

정부는 연말 모임과 종교행사 등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모임과 행사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기간을 포함해 12월7일부터 2021년 1월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을 관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11월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데 따라 음식점은 오후 9시가 지나면 포장 및 배달 판매만 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