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태양광모듈로 글로벌 인증기관의 새로운 품질검사를 통과했다.
한화큐셀은 11월26일 세계적 인증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의 신규 태양광모듈 품질검사(QCPV)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 김희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 |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올해 태양광모듈 생산 과정과 성능, 내구성 등을 더욱 엄격히 검증하기 위해 새로운 품질인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신규 품질검사는 장단기 신뢰성 평가, 현장 샘플링 검사, 원부자재 검사 모두 3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한화큐셀은 지난 2월 말부터 8개월에 걸쳐 품질검사를 받았다. 한화큐셀은 이를 표준 품질검사로 도입해 앞으로 생산되는 제품들에 적용한다.
장기 신뢰성 평가에서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품질검사 기준보다 최대 3배 긴 검사기간과 혹독한 조건을 적용해 제품의 장기적 품질 안정성을 평가한다.
현장 샘플링 검사는 실제 공정을 점검하기 위해 티유브이 라인란드 전문가들이 한화큐셀 공장에 상주하면서 무작위로 샘플을 선택해 품질을 검사한다.
원부자재 검사는 자재와 공급 업체에 관한 정기 모니터링을 통해 모듈 제조에 활용되는 원부자재까지 품질기준을 만족하는지 평가한다.
이번에 품질검사를 통과한 제품군은 큐피크 듀오 시리즈다. 한화큐셀은 이 제품을 앞세워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선진 에너지시장에서 태양광모듈 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국내에도 공급되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 사장은 “한화큐셀은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태양광산업 표준을 상향평준화하는 데 기여해온 선도적 기업”이라며 “더 높은 기준의 품질검사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제품 품질과 고객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