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11월3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1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인 11월26일보다 배럴당 0.41%(0.19달러) 내린 45.3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소폭 떨어져, 산유국 감산 이행 연장 두고 이견 보여

▲ 11월30일 국제유가는 떨어졌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0.77%(0.37달러) 떨어진 47.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연장 합의에 난항을 겪는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펙플러스(OPEC+)는 감산 이행 연장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국제유가는 감산 연장 불확실성에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오펙플러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이 함께 참여하는 회의체다.

오펙플러스는 11월3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회의를 열고 2021년 1월로 예정됐던 증산시점을 미룰지를 논의하고 있다. 

대부분 산유국이 증산시점을 3개월 늦추는 데 공감하지만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은 증산시점 연기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