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광주 공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가동을 멈췄다가 다시 정상가동되고 있다.

기아차는 “광주 공장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접촉자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30일 오후 2조(야간조)부터 정상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 광주공장 정상가동, "코로나19 추가 확진 더 나오지 않아"

▲ 기아차 광주공장 전경.


기아차 광주 공장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노동자가 4명으로 늘어나면서 30일 1조(오전조)를 대상으로 1공장과 2공장, 하남 버스특수공장 등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기아차 광주 공장에서 일하는 생산직 노동자 A씨는 29일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방역당국의 긴급 역학조사 결과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광주 공장 노동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기아차 광주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에 확진된 기아차 광주 공장 노동자들은 최근 조기축구 모임에서 식사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공장은 기아차 전체 생산량의 21%를 담당하며 군용차 등 특수차량과 함께 셀토스, 쏘울, 스포티지, 1톤 봉고트럭 등을 생산한다.

기아차 광주 공장은 1조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2조가 3시50분부터 다음날 오전 0시30분까지 일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