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이 현재 심사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승인할 수도 있다.

24일 AFP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은 현재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 다국적제약사 모더나,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가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동반심사하고 있다.
 
유럽의약품청 로고.

▲ 유럽의약품청 로고.


동반심사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비상상황에서 유망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나 백신의 평가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절차다.

유럽의약품청은 23일 성명을 통해 "백신 임상자료가 계속 추가되고 있고 동반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 단계에서 백신 승인일정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평가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무렵에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관한 평가를 마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코로나19 예방효과가 95%로 나타났다는 임상3상 최종결과를 18일에 내놨다.

모더나는 16일 백신의 예방효과가 94.5%에 이른다고 공개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교는 23일 백신의 면역효과가 최대 90%, 평균 70%로 나타났다는 임상3상 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