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 개봉을 앞두고 유통회사들의 마케팅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장난감 전문점 '토이저러스' 매장과 토이저러스몰에서 10일부터 25일까지 ‘스타워즈’ 관련 완구제품 120여 종을 선보이는 '스타워즈 상품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스타워즈의 대표 캐릭터인 ‘다스베이더’ ‘스톰트루퍼’ 등 10여종의 '스타워즈 20인치 피규어'를 판매한다.

  10년만에 돌아온 영화 ‘스타워즈’, 유통업체 마케팅 경쟁  
▲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11월29일부터 열린 '스타워즈 피규어 전시'.
롯데마트는 ‘스타워즈 E7얼티밋 FX광선검-카일로렌'과 '스타워즈 자쿠 행성 플레이세트' 등을 토이저러스 단독으로 1500개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

이선영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CMD(상품기획자)는 “10년 만에 돌아온 스타워즈와 크리스마스 시즌이 겹쳐 연말 완구시장에 스타워즈 관련 완구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사가 레전드 모형, 레벨 마스크, 베이직 광선검, 색 변하는 광선검, 레고 밀레니엄 팔콘 등 100여 가지 스타워즈 완구를 내놨다.

G마켓은 옥션과 함께 스타워즈 개봉일에 맞춰 전국 6개 도시에서 시사회를 연다. G마켓은 또 12월31일까지 ‘스마트배송’ 이용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스타워즈가 그려진 택배박스에 넣어 배송하는 ‘스타워즈 스마트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1월27일부터 한달 동안 모든 점포에서 '스타워즈 에피소드7' 테마에 맞춰 전시행사를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체 제작한 스타워즈 상품, 피규어 레고 전시 등으로 백화점 매장을 ‘스타워즈 테마파크’처럼 꾸몄다.

옥션은 스타워즈 캐릭터 문구상품을 옥션 모바일에서 단독판매한다.

옥션이 단독으로 판매하는 상품은 '스타워즈 CROSS' 만년필(80만 원)과 수성펜(62만 원), 볼펜(6만2천 원), 다이어리(5만8천 원) 등이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연말 성수기에 스타워즈 개봉일이 겹치면서 다양한 스타워즈 협업제품이 나오고 있다”며 “상반기 '어벤져스2' 마케팅으로 매출효과를 누린 적 있어 하반기 스타워즈 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공상과학(SF)영화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있는 영화로 전해진다. 1977년 조지 루카스 감독이 처음 제작한 뒤로 에피소드가 개봉될 때마다 큰 흥행을 거두고 있다.

스타워즈는 17일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스타워즈 원작의 주인공들이 모두 출연해 올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스타워즈 배급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7일 ‘다크사이드 60초 영상’을 공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