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이 원유운반선을 수주했다.

대한조선은 10일 유럽 선사로부터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을 확정물량 1척, 옵션물량 1척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조선, 유럽 선사로부터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 최대 2척 수주

▲ 대한조선 해남조선소의 전경. <대한조선>


아프라막스는 운임 효율이 가장 좋다고 알려진 8만~12만 DWT(순수 화물적재톤수) 크기의 액체화물운반선(탱커)이다.

대한조선은 아프라막스급 액체화물운반선 수주시장에서 지난 4년 동안 글로벌 누적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대한조선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17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조선사의 안정적 조업을 담보하는 기준인 2년치 일감이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조선업이 사상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지만 온라인으로 비대면 수주활동을 펼쳤다”며 “관련 협력회사 및 지역사회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