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은 신사업부문 성장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GS건설 목표주가를 3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9일 GS건설 주가는 3만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투자를 통한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신사업부문의 성장성이 본업인 건설업의 가치를 제고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확보한 현금을 통해 단일 투자 2천억~3천억 원 규모의 송도 토지 매입과 브라질 수처리업체 인수, 유럽 및 미국 주택 모듈러업체 인수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금을 배당재원으로 사용하기보다 매출 제고를 위한 투자에 사용하며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GS건설은 19일 100% 지분을 보유한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가 주동 오만에서 매출 규모 2조3310억 원으로 추산되는 해수담수화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오만 수전력조달청에서 알 구브라 3단계와 바르카 5단계 민간투자 담수발전사업 프로젝트 등 2곳의 낙찰통보서를 받았다.
GS이니마는 2개 프로젝트에서 금융조달 및 시공과 함께 20년 동안 운영을 맡는다.
매출규모는 각각 1조6340억 원, 6970억 원으로 모두 2조3310억 원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GS이니마가 단일 최대규모의 수처리 플랜트를 수주했다"며 "장기적으로 GS건설의 현금 창출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GS건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170억 원, 영업이익 77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8%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0.3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