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에서 1조 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4일 오전 말레이시아의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로부터 8억8천만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 낙찰 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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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
이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펭거랑 지역에 35만 톤의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과 74만 톤의 에틸렌글리콜을 생산할 수 있는 석유화학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프로젝트를 턴키(turn key) 방식으로 낙찰받았다.
턴키 방식은 열쇠를 돌리면 모든 설비가 가동되는 상태로 인도한다는 뜻으로 공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건설업체가 책임지는 것을 말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사업수행력에 대한 발주처의 변함 없는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다른 프로젝트들의 수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본 계약을 체결한 뒤 금액과 내용을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우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