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백화점업황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9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8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7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확산돼 매출에 타격을 입었던 백화점업황이 해외여행 축소에 따른 국내 소비자의 소비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현대백화점도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이 내년까지 대전과 남양주에 프리미엄 아웃렛, 서울 여의도에 파크원점 등을 새롭게 출점하는 점도 매출 회복속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적으로 면세점부문 수요를 회복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경쟁업체에 비해 재무상태가 탄탄해 대형 따이공(보따리상)을 대상으로 공격적으로 면세점부문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958억억 원, 영업이익 167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3.5%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42.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