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내 철근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9일 한국철강 목표주가를 기존 6천 원에서 67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한국철강 주가는 517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박 연구원은 “철근 수요가 회복되면서 2020년 4분기와 2021년에도 탄탄한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국철강은 철근 비수기에도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판매전략으로 높은 수준의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수익성 지표)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철강은 철근 판매량 증가와 일회성비용의 해소로 올해 4분기에 영업이익 16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되는 것이다.
국내 철근 수요는 올해를 저점으로 2021년에는 1천만 톤대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국내 철근 수요는 2017년을 정점으로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며 “주택분양 증가와 시차를 고려할 때 2021년 국내 철근 수요는 2020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한국철강은 2020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6350억 원, 영업이익 4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1.6% 줄지만 영업이익은 30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