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국내기획사 코즈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코즈엔터테인먼트는 유명 힙합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인 지코(우지호)의 소속사다.
▲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18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코즈엔터테인먼트 인수를 통해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인 지코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인수로 소속 가수의 지식재산(IP)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음악 프로듀싱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즈엔터테인먼트는 지코가 2018년 11월 설립을 주도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현재 지코와 신인 가수 ‘다운’이 소속돼 있다.
방 의장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음악 제작의 체계적 시스템을 통해 코즈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들이 글로벌시장에서 맹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승현 코즈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통해 실력 있는 아티스트를 찾아내면서 글로벌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코즈엔터테인먼트 인수를 통해 회사 아래 여러 독립 레이블을 두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더욱 확장하게 됐다.
레이블은 음반사와 기획사의 개념을 아우르는 독립 운영회사를 말한다. 음반과 음원 제작 및 판매, 소속 아티스트 관리 등을 담당한다.
앞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CJENM과 함께 빌리프랩을 세웠고 쏘스뮤직을 인수했다. 올해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