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가 한국영화인총연합회와 함께 후원한 원로 영화감독 3인의 작품이 공개됐다.

신협중앙회는 16일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신협과 함께하는 단편영화 시사회'를 통해 선우완 감독의 '친구야 청산가자', 송경식 감독의 '헬로우 시스터즈', 김문옥 감독의 '화창에 봄날에' 등 영화 3편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신협 지원의 원로영화감독 단편영화 3편 개봉, 김윤식 "따뜻한 위로"

▲ '신협과 함께하는 단편영화 시사회' 포스터. <신협중앙회>


젊은 시절 한국영화발전의 중심에 있었지만 현재 현장에서 소외된 백전노장들이 신협중앙회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작품들이다. 

이번 신협중앙회의 단편영화 제작지원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한국영화인들을 위해 기획됐다. 신협중앙회는 원로 영화감독들의 영화제작 후원을 통해 노인을 위한 문화 콘텐츠 확산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원로감독들의 단편영화는 유튜브와 신협 지점의 객장 모니터 등을 통해서도 공개된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이 쉽지 않은 노인들이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신협중앙회가 노장 영화인의 영화제작 지원을 통해 노인을 위한 양질의 문화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며 "이번에 공개된 단편영화 3편이 실버(노인) 관객층에게 따뜻한 위로가, 원로 감독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협중앙회와 신협사회공헌재단은 2019년부터 주거취약계층 영화인을 위한 장기무상임대주택 지원사업도 후원해왔다. 2019년 10가구가 입주했으며,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 상반기에 14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