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사업의 두 축인 부동산 개발과 신재생에너지사업 모두 호조를 보여 실적 증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SK디앤디 목표주가 높아져, "부동산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모두 호조"

▲ 함윤성 SK디앤디 대표이사 사장.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SK디앤디 목표주가를 기존 4만9천 원에서 5만1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K디앤디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3일 4만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디앤디는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텔 분양사업 등 부동산 개발과 풍력,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하는 SK그룹 계열사다. 최대주주는 SK가스다.

SK디앤디는 올해 부동산 개발사업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증가했는데 내년에는 신재생에너지사업 덕분에 실적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1분기에는 군위풍력발전 착공이 계획돼 있어 SK디앤디의 신재생에너지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와 음성에서 진행될 예정인 약 40MW 규모의 연료전지 프로젝트가 올해 안에 착공된다면 2021년에 유의미한 수준의 매출 인식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수익성 측면에서는 정부의 전기요금 할인정책 일몰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마진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외형 측면에서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부동산 개발사업에서는 현재 수주잔고로 4833억 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신규로 수주한 오피스와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등을 고려할 때 견조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디앤디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115억 원, 영업이익 143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56.5%, 영업이익은 73.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