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지주사 격인 두산이 두산중공업 유상증자에 4203억 원을 출자한다. 

두산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4203억5200만 원을 출자해 두산중공업의 보통주 4360만4952주를 취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두산, 두산중공업 1조3천억 유상증자에 4200억 출자하기로

▲ 두산 로고.


취득 예정일은 12월11일이며 유상증자가 끝난 뒤 두산의 두산중공업 지분율은 41.95%가 된다. 

두산중공업은 채무 상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조3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두산은 두산중공업 지원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동박계열사 두산솔루스와 자체사업 모트롤BG(유압기기사업)를 매각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대주주들은 약 5천억 원 규모의 두산퓨얼셀 지분을 두산중공업에 무상으로 증여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