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안티 현대차’로 유명한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회원들과 직접 만난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곽진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이 1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되는 고객 소통 프로그램 '마음드림'에 참석해 보배드림 회원들과 의견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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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 |
보배드림은 국내에서 가장 큰 자동차 커뮤니티로 현대차에 대해 부정적 글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현대차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보여준 안티팬과 경영진이 만나는 것은 곽진 부사장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번에 직접 안티팬들을 만나 현대차를 둘러싼 오해를 해명하고 불만사항 등을 접수해 품질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참고하기로 했다.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오전에 남양연구소를 견학한 뒤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곽진 부사장을 만나게 된다.
참가신청은 현대차 홈페이지로도 가능하며 보배드림 사이트에도 안내 배너가 올라와 있다.
현대차는 참가신청 때 현대차에 바라는 사항, 불편 및 불만사항 등을 받아 간담회에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10월부터 현대차 고위 경영진과 고객이 직접 만나는 마음드림 행사를 열고 있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과 권문식 현대차 부회장도 이 행사를 통해 고객과 직접 만났다.
김 사장은 일반 고객들과 만나 현대차 경영 전반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두 번째 순서였던 권 부회장은 이공계 대학생들을 만나 자율주행, 친환경차 기술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