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경쟁사의 점포 폐점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4분기에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이마트는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냈다"며 "4분기에는 할인점 경쟁사의 점포 폐점에 따른 반사수혜가 본격화되고 트레이더스와 SSG닷컴 고성장에 따라 수익성이 좋아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마트는 2020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7330억 원, 영업이익 8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15.2%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이마트는 경쟁사인 롯데쇼핑과 홈플러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형할인점 매장을 정리하면서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0월 이마트 대형할인점 매출은 9% 늘었다.
더불어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와 온라인몰 쓱닷컴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트레이더스와 SSG닷컴은 올해 4분기 매출이 각각 20.4%, 2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에는 전문점과 편의점사업에서도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됐다.
박 연구원은 "2021년에는 전문점 점포 효율화로 수익성이 나아지고 편의점인 이마트24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마트는 2021년 전사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82% 가량 증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