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사태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국방부문 예산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실적 증가를 이끌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저평가", 방산부문 이익 증가세 빨라져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3만5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2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점차 완화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위사부문 등 주요 사업에서 예상보다 빠른 실적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국방예산 확대가 꾸준히 이뤄지고 호주에 K-9 자주포 수출도 확정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성장 전망이 갈수록 밝아지고 있다.

최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현재 동종업계 기업 대비 명백하게 저평가된 상태"라며 "글로벌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 실적도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계속 적자를 보고 있던 협동로봇사업을 매각한 점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3480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33.1%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